제목 : [MTBS NEWS] 이웃에게 사랑을, 대전 유성구 산타 발대식
- 작성일
- 17.12.11.
- 작성자
- MTBS NEWS
[MTBS NEWS] 이웃에게 사랑을, 대전 유성구 산타 발대식 남녀노소, 너나 할 것 없이 산타가 되어 환하게 웃습니다. 아이들도 분위기에 빠졌는지 들뜬 모습입니다. 지난 12월 6일, 대전 유성구청에서는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 ; 산타 발대식>이 개최됐습니다. ▶ 손영혜 실행위원장 / 유성구 행복네트워크 “저희 소원을 말해봐는 작년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작년에는 잘 넘겼고 올해는 시즌2로 릴레이 방식으로 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이유 있는 아침 식사>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아침에 2만원을 가지고 오셔서 만 원은 기부금, 만 원은 본인 식대. 이렇게 해서 모았고. 또 저희가 일일찻집을 운영해서 그 돈도 모으고, 또 모아서 우리 유성구 취약계층이 어려운 점을 이해하시는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큰 금액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원래 올해는 35명을 예상했는데 62명이 됐습니다. 62명에게 50만원 상당의 본인이 원하는 소원하는 2층 침대라든지 또는 전자제품, 다 소원을 이루어주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힘을 모아서 협력해서 선을 이룬 듯싶습니다.”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총 9개월간 ‘이유가 있는 아침식사’와 일일찻집 등을 통해 모금된 4,020만원의 후원금으로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의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진행된 기부 프로젝트입니다. 이날은 총 60명의 후원자가 산타로 변신해 20가구에 소원 선물을 전달하기도 했는데, 후원에 나선 참가자는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 정용환 박사 / 한국원자력연구원 “저희가 활동하고 있는 <벽돌 한 장> 단체는 과학기술인을 위주로 해서 지역의 기업체분들, 언론인분들, 여러분이 참여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이와 같이 어려운 시기에 서로 도와주는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나름대로 아주 행복합니다.” 산타 발대식이 끝난 뒤에는 60명의 후원자와 함께 대전 유성구청장이 선물 전달식에 함께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손영혜 실행위원장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정동의 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위로의 말도 함께 건냈습니다. ▶ 허태정 / 대전 유성구청장 “가정이 어려움을 많이 겪으셔서 제가 볼 때는 경제적인 어려움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들도 굉장히 깊고 힘드실 텐데, 그래도 믿음이 있으시니까 잘 이겨내시고...” 후원자들의 정성이 담긴 선물을 받은 어머니는 연신 감사함을 표현하시고 아이들은 재롱을 부리며 선물에 화답했습니다. 이날 선물 전달식에 직접 참석한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앞으로도 이러한 기부 행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역 자원들을 활용해서 복지를 확대해나간다고 밝혔습니다. ▶ 허태정 / 대전 유성구청장 “지방자치단체의 복지재정 지출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법과 제도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이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이런 이웃들의 작은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서 우리 유성구에서는 민․관이 협력해서 지난해부터 <소원을 말해봐>라는 기부 프로젝트를 추진해왔습니다. 오늘은 이번 프로젝트의 결실로서 후원자가 직접 산타가 돼서 어려운 이웃 61가구의 소원을 이뤄주는 아주 의미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우리 유성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들을 연계해서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는 데 적극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기부자와 복지시설 종사자, 구의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대전 유성구 산타 발대식. 바쁜 일상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기 힘든 요즘, 지역 각계각층의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서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TBS뉴스 김광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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